총장님, 요즘 많이 힘드시죠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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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국정감사 현장영상] 표창원 "수사와 사법절차에 정치적 영향이 있어서는 안돼" / YTN

2019-10-17 177

[표창원 / 더불어민주당 의원]
총장님, 요즘 많이 힘드시죠?

[윤석열 / 검찰총장]
괜찮습니다.

[표창원 / 더불어민주당 의원]
간략하게 짚어보겠습니다. 지난 2013년 국정원의 대선 개입 여론조작 사건 수사팀장으로 있으시면서 많은 어려움 겪으셨고요. 그 당시 국민들의 많은 지지도 있었죠?

[윤석열 / 검찰총장]
네.

[표창원 / 더불어민주당 의원]
그리고 수사 외압에 대한 그런 국감에서의 발언도 있으셨고 이후에 좌천성 인사도 있었고요. 그 어려운 고난을 거칠 때마다 많은 국민들께서 꽃도 보내주시고 응원, 격려한 거 기억하고 계시죠?

[윤석열 / 검찰총장]
그렇습니다.

[표창원 / 더불어민주당 의원]
그리고 박영수 특검에서 박근혜 정권 국정농단 수사할 때도 유사한 상황이었고요. 심지어 그 당시 일부는 윤석열 당시 검사와 박영수 특검에 대해서 살해 협박까지 하고 자택까지 침입하려고 했던 일들까지 있었고요.

그리고 국정원 사건에서는 채동욱 당시 검찰총장이 소위 말하는 찍혀 내기, 이러한 수사 외압 논란도 있었고요. 참 힘든 것 같습니다.

그런데 지금 또 조국 법무장관 수사와 관련해서는 그 당시 줄곧 2013년부터 윤석열 총장을 지지 응원, 격려해 오던 국민들 중에 어느 정도인지 모르겠지만 다수는 윤 총장께 비판이나 비난을 하고 계십니다.

반대로 그 당시에 윤 총장님이나 수사팀이나 박영수 특검을 저주 비난, 조롱, 공격하시던 분들 중에 일부는 지금 윤 총장을 보호하자 또는 칭송 내지는 옹호하는 이러한 급변을 보입니다. 국회의원들도 똑같고 여기 계신 분도 마찬가지고요.

지난번 인사청문회나 작년 서울중앙지검 국감 때 윤 총장님의 당시 가족 이야기를 거론하시던 국회의원님이 지금 막 대단한 보호자가 되어계시는 상당한 아이러니를 목격하고 있는데요. 간단하게 가능하다면 소회나 국민들께 좀 메시지 부탁드려도 되겠습니까?

[윤석열 / 검찰총장]
저와 함께 일을 했던 수사팀 모두 대한민국의 공직자입니다. 저희들이 어떤 일을 할 때 저희를 비판하시는 여론에 대해서는 저희들이 겸허히 비판을 받아들여서 저희들 일하는 데 반영하고 또 저희를 응원해 주시는 분들에 대해서는 또 감사한 마음으로 생각을 하면서 일할 뿐이고 저희는 국가의 공직자로서 저희들이 맡은 직분을 다 할 뿐이라고 생각을 합니다.

[표창원 / 더불어민주당 ... (중략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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